천호식품 양산공장 견학프로그램 인기몰이

최종수정 2012-06-11 09:07

최근 안전한 먹을 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식품업계는 먹을 거리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어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서 브랜드 신뢰성을 높여주는 소통마케팅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소통마케팅이라고 하면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식품업계들은 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노하우'라는 이유로 '비공개 원칙'을 지키던 옛날과 달리, 소비자들에게 공장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이는 먹거리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자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의 표현이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다.

최첨단 생산시설 개방을 통한 브랜드 신뢰성 제고

천호식품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식품회사로는 드물게 전 생산과정을 공개해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성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투명한 생산과정을 공개하기 위해 매주 2회씩 진행한다. 견학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에 위치한 생산공장인 양산공장에서 매주 화, 수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0년 부산에서 확장 이전해 준공된 최첨단 시설의 양산공장은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서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준인 GMP와 식품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인 HACCP을 도입 및 적용하여 철저한 위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천호식품 품질관리팀 최경하 과장은 "GMP와 HACCP시스템은 매년 1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유효성을 확인하고 있다. 작년 10월 HACCP시스템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데 이어 올해 5월에는 GMP를 200점 중 191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건강식품 대표회사로 자부심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견학프로그램은 많은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원료의 선별과정부터 추출과정, 제품포장까지 전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견학 이후에는 당일 만들어낸 제품을 시음할 수 있어, 건강식품을 애용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특히 개인보다는 가족, 동호회, 대학생(식품 관련학과) 등 단체 참가자들이 늘어나 현재 2개월 후까지의 신청이 완료된 상태이다.


견학참가자 최빛나씨는 "지금 먹고 있는 건강식품을 눈으로 직접 보니 더 믿고 먹을 수 있게 됐다. 건강식품의 경우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제조, 시식 등 체험을 통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인 원앤원도 새롭게 단장한 천안 본사에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서 원앤원만의 특허 받은 '양파형보쌈김치'도 직접 만들어 시식해볼 수 있도록 했다. 원앤원 천안본사로 초청해 김치 및 족발의 생산과정을 견학과 시식을 진행했다.

또한 소비자와 소통 강화를 위해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주부모니터 요원 제도인 '보쌈의 여왕'도 운영하고 있다. 연 2회에 걸쳐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 백년보감을 대상으로 전 메뉴의 맛 품질을 평가하고, 원앤원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운영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공공미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추구

국내 대표 발효식품 기업인 샘표는 간장 생산과정은 물론 전시회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 샘표 발효과학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간장의 생산과정과 함께 회색 공장을 대형 예술작품으로 변신시킨 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 공장 내부에 신예 작가를 매달 초청해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샘표 스페이스, 샘표 역사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샘표 아트 팩토리 프로젝트는 회색의 공장을 작가의 캔버스 삼아 작품화하는 대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신진 아티스트 그룹 '동방의 요괴들'과 함께 했다. 샘표 맛의 가장 중심이 되는 생산시설이 작품처럼 아름답고 예술처럼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 곳에서 만들어지는 제품 역시 더 맛있고 예술적이지 않을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샘표의 공장견학은 식품업계 최초로 1976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30만 명 이상 다녀갈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천호식품 양산공장의 가이드가 견학을 온 소비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천호식품 양산공장 견학 프로그램의 한 장면.

◇천호식품 양산공장 견학프로그램 모습.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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