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공익재단이 운영중인 일자리 정보 제공 사이트인 KB굿잡에서 회원들의 신상 자료가 유출됐다.
'KB굿잡' 사업단은 이달 초 사이트 자체 점검 결과 일부 회원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스템 오류가 이유라고 밝혔는데 시스템 개선 과정에서 관리자용 프로그램이 잘못 적용돼 일반 회원의 로그인 화면에 타인의 회원자료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해킹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유출 가능성이 있는 자료는 회원 이름과 주소, 이메일 등이다. 실제로 이달 초 서울시내 한 PC방에서 접속하던 사용자가 KB굿잡 회원 자료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암호화 처리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휴대전화 번호는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KB굿잡 측은 설명했다. KB굿잡 사이트는 국민은행 등 KB금융그룹 계열사와 별도의 서버로 운영되고 있어 금융정보는 등록돼있지 않다. 현재 KB굿잡 사이트 회원은 2만7000명가량이다. 유출 여부와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KB굿잡 측은 시스템 오류를 발견한 즉시 관련 프로그램을 개선했으며 이날 중으로 자료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KB굿잡 사업단 관계자는 "아직 확인된 유출 사례는 없지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프로그램 오류 사실을 알리고 피해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