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전담기관 한국마사회, 제2의 도약 이룬다.

기사입력 2012-07-20 09:29


말산업 시대가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말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정부는 3만두의 말 사육규모를 2016년까지 5만두 규모로 키우고 농가수는 1900호에서 3000호, 승마장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는 2만5000명에서 5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전 경마사업을 통해 연간 1조5000억원 이상 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9월 시행된 말산업 육성법에 따른 것이다. 말산업 육성법은 정부가 5년마다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전담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종합계획 발표와 함께 한국마사회를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담기관으로 제2의 탄생을 맞이하게 됐다.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은 종합계획의 실질적 시행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대비해 한국마사회는 올초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하는 등 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앞으로 농식품부와 지자체, 사업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말산업 육성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마사회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말산업 연구소'를 통한 말산업 연구개발(R&D)과 통계조사 등을 추진 중에 있고, 하반기에는 최초로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의 말 관련 국가자격시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청소년 승마 활성화 부문이다. 승마가 학교 체육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청을 상대로 방과 후 수업으로 승마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초중고생 승마체험, 저소득층 승마교실, 찾아가는 승마교실,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 학생 승마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의 말산업도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또 하나의 하부구조로서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경마와 승마, 연관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농립수산식품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을 육성하는 전담하는 제2의 탄생을 맞게 됐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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