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대부분의 초등학생, 특히 고학년 중 상당수는 영어와 수학 선행학습을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진도만 나가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 교육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지적하는 바다. 시매쓰 수학연구소 조경희 소장은 "요즘 방학을 이용해 다음 학기 수학 선행 정도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고 있지만, 아이의 학습상태를 파악하지 않은 채 무조건 선행을 무리하게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선행인지 전 학기 심화인지, 꼭 필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먼저 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말한다.
과감하게 지난 학기 문제집을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들을 골라 오답노트에 다시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문제집보다는 한번 풀었던 문제집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만약, 풀었던 문제집을 버렸다면, 새로운 문제집을 선택하되 너무 두껍지 않고 문제양이 많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문제를 풀다가 틀린다면 배운 내용이라고 해서 혼내지 말고 아이가 왜 틀렸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천천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여름방학, 선행학습 계획을 세울 때는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 방학에 2학기 내용을 전부 선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아이에게 맞는 학습량을 정해서 방학 동안에는 4단원까지만 선행을 하고, 개학 후 차근차근 진도를 나간다든지 아니면, 아이가 어려워하는 단원을 선정해서 정확히 선행을 하고 다른 단원은 학교진도에 한 달 정도 앞서서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선행 학습을 할 때에는 다음 학기에 다시 볼 생각으로 요약된 개념정리만 간단하게 훑어보고 개념 확인 문제 정도만 푸는 흔한 방식보다는 해당 단원의 개념, 문제해결력, 서술형까지 학습의 전 과정을 다루어 보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개념이 잘 기억되고 이후 응용될 수 있는 개념으로 머리에 자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