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마을 희망캠핑장 '원주'에 첫 오픈

기사입력 2012-07-31 19:34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채마을에 들어선 한국관광공사의 '1호 희망캠핑장' 모습.

한국관광공사가 농어촌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소규모 희망캠핑장 조성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마을단위 소규모 희망캠핑장 조성사업은 지역사회와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2012년 한국관광공사가 시도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0년 점증하는 국내 오토캠핑 수요를 진작하고 캠핑문화 개선을 위해 녹색캠핑릴레이 및 초보오토캠핑사업을 시행한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공사는 대형 민간 오토캠핑장은 물론 지역사회 소규모 희망캠핑장을 통해 마을단위 관광인프라의 자립기반을 확립하고 다양한 국내 캠핑 문화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마을단위 소규모 희망캠핑장 1호는 한국관광공사와 1기관 1촌 자매결연을 체결한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채관광마을에 조성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전형적인 고령화 농촌마을인 구학산채관광마을을 문화관광 특성화 마을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역공동체의 자립과 활성화 추진에 필요한 관광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마을 내 폐교부지를 활용한 희망캠핑장 1호를 조성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관광공사의 지원활동 그리고 민간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캠핑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구학산채관광마을 희망캠핑장 1호는 지난 28~29일 오픈캠핑행사를 시작으로 일반 캠퍼들을 맞고 있다. 구학산채마을 희망캠핑장은 임대텐트 6개동을 포함, 총 30개 사이트의 야영시설을 갖추고 올 여름 시범운영을 거쳐 체험프로그램 발굴 등 개선사항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마을단위 소규모 희망캠핑장의 의미가 더욱 깊은 것은 관광공사와 마을주민 뿐 아니라 원주시와 민간업체들이 적극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아웃도어업체인 블랙야크가 마을단위 소규모 희망캠핑장 조성사업에 참여해 마을기반 캠핑인프라 확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온라인 쇼핑업체인 11번가에서는 여름 성수기 캠핑장 예약 업무 지원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마을단위 소규모 희망캠핑장에 시범사업형태로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 기업들의 추가적인 참여도 기대 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공기업의 사회공헌사업은 단순히 일회성 퍼주기식 사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 1차 수혜대상이 자립운영을 할 수 있는 발전적인 모델일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관광공사 여러 부서의 전문성과 유관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실시되고 있는 구학리산채관광마을 희망캠핑장 1호 사업은 사회공헌사업의 방향성을 잘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강원도 원주 신림면 구학산채마을에 들어선 1호 희망캠핑장 현판식에서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정책사업본부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내빈들이 성공적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정책사업본부장은 "마을의 발전을 기원할 수 있는 희망캠핑장은 이용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라면서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애정 속에 마을공동체를 꽃피우는 반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 캠핑장 조성 실무를 맡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김근수 CSR센터장도 "향후 농어촌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잘 자리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일정기간 대학생 인턴을 상근으로 두는 등 최선의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향후 공모를 거쳐 금년 중에 3개의 희망캠핑장을 추가로 구축하고, 마을단위 희망캠핑장 모델 전파를 통해 국내 관광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는 등 관광공사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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