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 탈모 환자들은 약물치료, 모발이식 등 다양한 치료 방법에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치료법에만 관심을 가질뿐 기본적인 예방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먼저 머리를 감기 전에 두피 브러싱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두피에 남아 있는 먼지 및 노폐물을 털어내 찌든 때를 제거하고, 모발의 엉킴을 풀어줘 모발이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빗은 나무 재질로 된 손잡이와 천연고무로 된 돌기가 있는 것을 사용해야 자극이 덜하다.
두피 브러싱을 한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두피까지 확실히 젖도록 묻혀야 한다. 그래야 정량의 샴푸만으로도 충분히 거품이 잘 나고, 세정도 잘 된다.
샴푸보다 중요한 것이 헹구기다. 화장 지우듯 샴푸도 두피가 깨끗해져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헹궈줘야 한다. 이때 샴푸를 한 시간의 2배 정도 오래 헹궈야 한다. 기능성 샴푸를 써서 모발이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 때는 린스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린스는 두피가 아닌 모발에만 발라야 한다.
머리를 다 감은 후에는 수건을 이용해 두피에 남은 물기를 톡톡 치거나 털어내 물기를 닦아준다. 말릴 때는 자연 바람으로 모발이 아니라 두피를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두피의 습한 상태가 오래 될수록 탈모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머리를 감을 때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머리를 감을 때 걸리는 시간은 대개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출근 준비를 하는 아침 시간이라면 5분도 길다.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머리를 감을 때는 15~20분 정도 충분히 감는 것이 좋고,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하루 동안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건성 두피의 경우에는 이틀에 한 번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반면 피지 분비가 활발한 지성 두피는 하루에 두 번 감는 것도 괜찮다. 이 원장은 "머리를 감는 횟수보다는 어떻게 감느냐가 두피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치료가 쉽지 않은 만큼 머리 감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잘 지켜나가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강조한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