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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승용차의 크기나 가격에 민감하다. 자존심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런 세태는 어디에서 유래되었을까? 우스갯소리일지 모르지만 아마도 추석 명절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된다.(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시골 동네에서는 추석 때면 매번 초등학교 교정에서 노래자랑이 벌어진다. 이때 자가용을 타고 내려간 사람은 면장님, 파출소장님, 교장선생님 등이 앉는 상석에 같이 앉는 영광의 순간도 맛보게 된다. 만약에 막걸리 몇 통과 플라스틱 바가지라도 기증하게 되면 스타탄생으로 이어지게 된다.
비록 과거에 코 찔찔 흘리고 공부도 꼴찌했던 어두운 과거(?)가 있었다 할지라도, 그 과거는 이 순간에는 무용담으로 변하고 그 고을을 빛낸 영웅으로 남게 된다. 스타가 되는 모습을 지켜본 친구들과 선후배들은 나도 내년 명절에는 더 좋은 승용차를 타고 내려오리라는 결의를 다지게 된다. 이를 증명하듯 1990년 초반에는 명절 때만 되면 승용차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명절 특수'가 있었다.
승용차의 크기와 마찬가지로 음경 크기도 남자의 자존심과 비례한다. 특히 목욕탕이나 사우나에서 작은 사이즈를 가진 남성들은 움츠려 구석에서 샤워를 하고, 큰 심벌을 가진 사람은 아랫배를 내밀고 '이놈들아~, 나좀 봐라~!'라는 듯 당당하게 걸어 다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