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주'와 '기부천사 경주마'들을 아시나요? 올 겨울 매서운 한파 속에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사람이 아닌 동물이 먼저 실천해 화제다.
이날 하루 산타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한 마주들은 경주마 인형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마치 손자, 손녀를 대하듯 정감어린 손길로 아이들과 슈가 머핀 만들기에 동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소아암 어린이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눴다.
서울마주협회가 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한 후원금은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마주들이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한 것으로써, 서울마주협회는 매년 연말 마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1억여원의 후원금을 조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오고 있다.
서울마주협회 강용식 회장은 "마주들은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성금을 조성해 사회기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을 격려하고 시대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마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다. 몸이 아픈 아이들에게 경주마 인형으로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몸이 아픈 아이들이 '백광'과 '당대불패'의 좋은 기운을 받아 빨리 건강해져서 경주마들처럼 힘차게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자원봉사 소감을 밝혔다.
또, 이날 봉사에 참여한 우순근 마주는 "말과 아이들의 공통점은 너무나 순수한 영혼을 가졌다는 것인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나도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몸이 아픈 아이들이 잠시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마주협회가 기부한 1000만원은 백혈병어린이들의 치료와 함께 소아암전문지원센터 '나음'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를 시작, 마주들의 우승상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1월 서울마주협회 홍보팀에서는 동물명의 기부 제1호 '백광' 과 동물명의 기부 제2호 '당대불패' 인형을 제작했다. 인형제작비는 이수홍 마주와 정영식 마주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작된 경주마 인형은 투병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로 전달되는 한편, 일부는 마주협회를 통해 판매되어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환아 치료 후원사업에 환원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산타로 변신한 서울마주협회 김충수 마주가 아이들에게 인형을 선물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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