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한파와 폭설로 전국이 하얗게 변했다. 이처럼 반가운 눈에 비해 겨울이면 시리고 건조해서 고통스러운 눈도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겨울은 차가운 날씨와 건조한 기후 때문에 가장 싫은 계절이다.
보통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집중해서 일을 하다보면 눈을 깜박거리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눈의 각막이 건조해져서 각막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건조한 겨울철 실내에서는 의식적으로 자주 눈을 깜박여주는 것이 눈 건강관리에 좋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만 분비된다. 야근이나 밤샘 작업을 하면서 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눈의 피로나 충혈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염 외에 백내장도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흔히 노인의 질병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져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반사되는 햇빛을 많이 볼 때 백내장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곳에 갈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안경은 전문 안경점에 가서 자신의 눈에 맞춰 정확히 제작해야 안전하다.
부산 정근안과 정근 원장은 "겨울철에 안구건조증이나 백내장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겨울방학 등을 이용해서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안과를 찾아 눈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평소 눈 건강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