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한 고민이나 준비 없이 수술을 결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모든 성형수술이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하지만 특히 청소년은 성장이 끝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그런데 청소년은 골격 형성이 완전히 끝난 상태가 아니므로 수술 직후의 상태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더라도 골격이 완전히 성장한 이후의 모습까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성장기 잘못된 습관 등에 의해서 예기치 못한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연스러운 골격의 변화에 의해서도 미적인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성형 수술은 골격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자의 성장 속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18세 이후가 적당하며 병원 방문시 성장판에 대한 확인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청소년기 성형수술에 신중해야 하는 것은 비단 의학적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청소년들의 경우 또래 친구나 연예인들을 모방해서 수술 목표를 정하는 경향이 있다. 무작정 유행을 따르거나 특정 인물의 얼굴과 같아지기 위해 성형을 하면 결과에 실망을 하고 더 큰 외모 콤플렉스를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선은 본인 얼굴의 장점을 찾아 자신만의 개성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성형은 그 이후에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만약 성형 수술을 하더라도 주변의 경험담이나 과장된 광고 등을 믿는 것보다 전문의에게 직접 상담을 받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에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무조건 저렴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 의료기관이 아닌 불법 시술을 하는 곳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여부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전문의가 상주하는 성형외과라 하더라도 부작용 사례가 많은 병원은 피해야 한다. 소비자보호원에서는 피해 구제 사례가 많았던 이른바 블랙리스트 병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