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중이라면 여드름 치료는 포기해라?

기사입력 2013-01-04 13:21


가임기의 여성은 스트레스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여드름이 쉽게 생긴다. 성인 여드름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한 여드름은 피부에 자국과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가임기의 여성이라면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흔히 실시되는 여드름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약물치료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 다른 치료 방법 등과 병행했을 때 효과가 좋아 널리 쓰인다. 그러나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여드름 치료제의 특정 성분들이 태아의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항간에 떠도는 민간요법 등은 그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임신기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따라 해서는 안된다.

웰스피부과 박은상 원장은 "성인 여드름은 갑작스럽게 생기고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방치하면 흉터를 남기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가임기 여성은 약물 치료로 자칫 기형아 출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치료법 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지억제제·항생제 주의해야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피지 분비와 여드름균의 증식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 치료법 중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초기에 사용하면 여드름이 빠르게 완화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성과 크고 작은 부작용을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에 효과적인 약은 이소트레티노인과 같은 피지 억제제와 테트라싸이클린, 독시싸이클린, 미노싸이클린 등과 같은 항생제로 나뉜다. 피지 억제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은 비타민 A 유도체로 피지분비 감소, 과다 각질화 감소, 여드름균 증식억제, 항염증 작용을 한다.

항생제의 경우 여드름 균의 증식을 억제해 여드름이 퍼지는 걸 막는다. 그러나 피지 억제제를 사용하면 피부 건조, 안구 건조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가임기 여성이 이소트레티노인를 사용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적어도 6개월 전부터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항생제 역시 테트라싸이클린은 치아 착색과 위장장애를 부를 수 있다. 독시싸이클린의 경우 광(光)과민 반응이, 미노싸이클린의 경우 색소침착, 자가면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 치료에 좋다는 다양한 민간요법은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의 살균 효과를 위해 무즙 등 약초를 우린 물을 바른다든가 피부에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농도의 알코올로 얼굴을 소독하는 방법 등은 오히려 세균 감염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 필요

만약 임신 후 갑작스럽게 여드름이 늘어났다면 출산 후 어느 정도는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므로 임신 중 무리하게 치료를 시도하기보다는 피부 청결과 보습을 위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과도하게 세안을 하거나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이 자주 재발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효과가 빠른 동시에 임신 계획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도 안전한 치료법으로는 여드름 전용 레이저가 있다. 여드름 치료 레이저는 피지선을 파괴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여드름균과 흉터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여드름 발생에 원인이 되는 피지선을 파괴해 여드름 발생을 억제하므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그 중 대표적인 여드름 전용 레이저인 뉴스무스빔의 경우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을 직접 파괴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1회 시술로 얼굴여드름 37%, 2회 58%, 3회 83%가 감소한다는 임상연구결과가 있으며 시술효과는 최장 18개월까지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드름은 치료 못지 않게 평소 관리와 예방도 중요하다. 평소 되도록 자극이 없는 무향, 무알코올 제품을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손을 자주 씻고 가급적 얼굴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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