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년층 동안수술 할 때 이것만은 조심해야

기사입력 2013-01-17 14:08





외모 가꾸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용 시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중·노년층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에서도 성형을 한 중·노년층을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노년층은 만성질환이나 체력저하로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중·노년층은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만성질환은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마취를 하거나 출혈이 생기는 수술을 계획한다면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경우에 따라 수술 전 복용하던 약을 중단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고 시술방법이나 시기 등을 결정해야 한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반재상 원장은 "중·노년층 환자는 젊은층에 비해 대사작용이 느려 비교적 적은 양의 항생제나 마취제를 사용해도 쉽게 효과가 나타난다."라며 "따라서 절개를 많이 하거나 마취가 필요한 수술을 할 때 의료진의 정확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므로 되도록 마취시스템이 잘 갖추어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노년층에는 노화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조건 유행하는 시술을 고집하기 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효과적인 시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만성질환 있다면 시술 전 충분한 상담 필요

중·노년층 환자는 부분적인 피부 상처의 문제보다는 전신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점점 대사작용이 느려져 적은 양의 항생제나 마취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나타난다. 노년층의 경우 젊은 환자에 비해서 사용하는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도 절반 가량 줄어든다. 만약 항생제나 마취제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면 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마취·회복시스템이 잘 갖춰진 병원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간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체력적인 상태나 복용 중인 약이 수술 후 몸 상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심장약, 고혈압약, 간질약 등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되는 약은 계속 복용해도 좋지만 사전에 의료진과 상의하고 약 복용사실을 알려야 한다. 여성호르몬 제재는 수술 시 출혈을 증가시켜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수술 1~2주 전까지는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한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있는 경우에도 출혈이 잘 멈추지 않을 수 있다.

만성질환 중 당뇨병 환자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 수치를 잘 조절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보톡스나 필러 등 주사를 이용해 피부에 손상을 덜 주는 방법으로 시술을 해야 한다.


▲마취 견딜 체력이면 시술 무리 없어

만성질환이 없는 일반적인 환자라면 시술 부위의 상처나 흉터 문제에 대해서 특별히 주의할 점이 없는 편이다. 오히려 중·노년층은 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젊은 환자에 비해 시술 부위의 흉터가 적게 남아 절개를 이용한 수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특별히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 없고 전신마취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된다면 절개가 필요한 수술을 꺼리지 않아도 된다.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피부 상처의 회복은 5~7일내에 이루어진다.

중·노년층에는 노화로 인해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럴 때 따로따로 부분적인 주름 제거를 하는 것보다는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경제적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뒤쪽이나 두피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와 지방을 제거한 뒤 근막과 분리한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피부를 전체적으로 올리고 주름을 없애주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피부 절개에 대한 부담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수술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

만약 절개와 전신마취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절개 없이 의료용 특수실을 삽입해 피부를 당기고 보톡스 주사를 병행해 리프팅 효과를 내기도 한다. 또한 반영구적 효과가 있는 아테콜 필러도 깊은 주름이 많은 중·노년층에 효과적이다. 아테콜은 비흡수 필러로 전체적인 주름 개선은 물론이고 미간, 팔자주름 개선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미용 시술이나 수술의 효과는 평생 지속되는 것은 아니므로 적당한 운동과 자외선차단, 금연, 금주 등 노화를 예방하려는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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