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가장 흔한 풍경은 출국을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비행기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 약 2시간의 여유를 두고 공항에 도착해, 이때부터 비행기 탑승 전까지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공항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색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다. 공항 구석구석을 잘 살펴보면 무료한 2시간에 활기를 채워주는 숨은 혜택과 서비스가 가득하다. 단순하게 면세 쇼핑족을 위한 면세점 할인쿠폰 혜택은 물론 지친 심신을 위한 무료 사우나 시설까지, 공항의 숨은 공간을 알아두면 1분 1초도 지루할 틈이 없다.
공항에서 화장실은 들르지 않아도 면세점은 들르는 '쇼핑족'. 여행을 떠나는 쇼핑족들에게 일정 금액 이하로 구매하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면세점은 이른바 '면세점 찬스'라 불리며 공항 이용의 백미로 여겨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의 면세점을 이용하면서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없을까'라고 고민한다면 인천공항 내에 있는 SK텔레콤의 로밍센터에 방문하면 좋다.
T로밍센터는 로밍 관련 상담 혹은 로밍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롯데면세점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해당 쿠폰은 1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5천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2매, 5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1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 2매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공항을 통틀어 가장 큰 할인 폭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 T로밍센터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T로밍센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휴대폰 충전기와 전원 어댑터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상 가상으로 도착 직후 중요한 약속이 있어 재정돈이 필요해 간단하게 샤워를 즐기고 싶다면 더 이상 휴대폰을 꺼내 '공항 주변 사우나'를 검색하지 말고 인천공항 내에 있는 샤워룸을 활용하는 게 좋다.
인천공항 면세구역내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인천공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실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인 물비누, 수건, 헤어 드라이기 등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물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 공항 내 샤워룸을 이용한다면 사우나에 가는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아이를 동반해 항공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아이와의 이동에 있어 꼭 필요한 유모차가 공항에 도착해서는 짐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를 위해 챙긴 짐들로 인해 추가 수하물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여행객도 많다. 이런 여행객들을 위해, 대한항공은 만 2세 미만 유아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유모차와 유아용 카시트, 유아 운반용 바구니 중 1개를 무료 위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제선 이용 승객은 10㎏ 미만의 수하물 1개를 추가로 부칠 수 있도록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또는 환승하는 유아동반 고객을 위해 유모차를 무료 대여해주고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탑승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사용 후 탑승구 앞에서 반납하면 된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까지 기나긴 대기시간은 수 차례 겪어도 매번 처음처럼 당황스럽다. 이것 저것 해도 시계 바늘이 제자리고, 비싼 공항 물가에 돈을 지불하기 망설여져 멍하니 의자에만 앉아있다면, 아이스포레스트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인천공항 내 아이스링크장인 아이스포레스트는 공항철도 개찰구 옆에 위치해 있으며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기본 장비 렌탈료를 제외하고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장 바닥이 얼음 빙판이 아닌 특수 플라스틱으로만들어졌기 때문에 스케이트를 타다가 넘어져도 충격이 덜하며, 무엇보다 옷이 젖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아이스포레스트 방문 시 지루한 대기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음은 물론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은 "공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보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면세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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