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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주인공 이종석(박수하 역)은 어렸을 적 사고를 겪은 후 사람들의 눈을 보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으로 그려진다.
무릎관절 소리만으로 관절 질환 단정 어려워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뼈 돌출부와 마찰을 일으키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또는 관절 주위를 지나가는 힘줄이나 인대가 관절 사이에 끼여 미끄러지면서 나는 경우도 있다.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로 움직일 때, 기포가 형성됐다가 터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뚝뚝'소리가 나게 되는데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무릎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통증 동반 시, 빠른 치료로 퇴행성 관절염 예방
무릎 연골은 관절의 충격을 흡수하여 뼈의 손상을 막아주는 중요한 조직으로 소리가 난다거나 뻐근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연골 연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연골 연화증은 무릎 슬개골 밑에 있는 연골이 물렁물렁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남성보다는 선천적으로 근육량이 부족하고 무리한 다이어트, 출산 후 급격한 체중 증가, 하이힐 착용 등의 원인으로 여성들에게 더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키높이 구두나 워커부츠를 신는 남성들도 '연골 연화증'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송상호 원장은 "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부종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며 "초기 증상을 방심하고 치료를 미룰 경우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 건강 이렇게 지키자
최근 관절질환을 겪는 환자들의 연령대가 젊은 층까지 확산되면서, 운동과 생활습관을 통한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무릎의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관절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무릎관절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첫째, 등산보다는 '가볍게 걷기'를 시작해보자. 가장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자, 비만 예방을 통해 무릎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좋은 운동법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하루에 3~5회 '제자리걷기'를 통해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둘째, 자전거와 같이 무릎에 부담을 주는 운동보다는 부력으로 수중에서 할 수 있는 수영을 추천한다. 수중에서는 부력으로 체중의 부담이 줄어들어 관절에 충격을 덜 주기 때문에 피로도 덜 느낀다. 물 속에서 가볍게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셋째, 평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앞으로 쭉 폈다가 굽히기를 반복해서 실시한다. 반대편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번갈아 가며 5회 정도 반복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