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배우 하정우가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의 도적 역할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하정우는 남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샴푸 없이 물로 씻어내면 그만이라 아주 편하다"며 삭발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삭발을 하면 각질이 생기지 않는다거나, 다시 머리를 기를 때 숱이 많아진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모낭 수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삭발과 머리숱은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삭발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된 두피로 인해 각질, 가려움 등 심각한 지루성 두피염을 경험한다. 이때 단순한 피부염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다시는 건강한 모발을 볼 수 없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여름철의 습한 기운과 강한 자외선은 두피 심층부까지 침투해 모낭 및 모근을 파괴, 모발 성장을 저해시키기 때문이다.
레오놀그렐 두피모발전문가 임현주 실장은 "삭발 두피 역시 일반 두피와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전문 제품을 이용해 딥스케일링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샤워 전 두피 전체에 전용 오일을 떨어뜨려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15분 정도 그대로 둔다. 샴푸를 사용해 모근까지 깨끗하게 세정하고 나면 두피 딥스케일링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두피 깊숙이 작용하는 만큼 천연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 사용을 권한다. 정기적인 딥스케일링도 중요하지만, 두피 영양 보충을 위한 데일리케어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선크림, 두피까지 꼼꼼히 발라야
두피도 얼굴과 똑같은 피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외출할 때 자외선차단제를 두피까지 발라 자외선으로 인한 두피 손상을 막는 것은 두피 건강관리의 기본이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