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4분께 삼성동 38층짜리 아이파크아파트 102동 23∼24층에 헬기가 충돌한 후 화단으로 추락, 기장 박인규씨와 부기장 고종진(37)씨가 사망했다. 이 사고로 아파트는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파손됐으며, 헬기는 꼬리날개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사고 후 SNS 등을 통해 공개된 현장사진에는 추락한 후 처참히 부서진 헬리콥터의 잔해와 창문이 깨지는 등 외벽이 심하게 훼손된 아파트의 모습이 담겨있어 당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사고가 난 헬기는 LG전자 소속 8인승 시콜스키 S-76 C++로, 이 헬기는 오전 8시46분 김포공항에서 이륙해 잠실 선착장에서 LG 임직원을 태우고 전주 공장으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짙은 안개로 인해 헬기가 시야를 잃고 아파트에 부딪친 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