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은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이때 성별의 차이 또한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과 여성은 신체 구조가 다른 만큼 생활 습관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 다양한 신체 질환 발병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식생활이나 주변 환경 관리 등 일상적인 생활 습관이 반복될 경우 특정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성별에 따라 질환별 발병 빈도의 차이를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의 잦은 화장과 콘택트렌즈 사용, 남성들의 음주, 흡연, 넥타이 착용과 같은 습관들로 인해 서로 다른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최근 스트레스, 과도한 컴퓨터 사용 등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 시기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 "증세가 악화되면 눈물이 부족해지면서 눈을 깜박일 때의 마찰로 각막이 헐고, 미생물이 쉽게 침입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인공누액을 사용해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고, 증세가 심해지면 안과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흡연, 음주, 직장 스트레스 많은 남성의 경우 백내장 조심해야
-남성들이 매일 착용하는 넥타이, 안압 상승 유발
직장인 남성들이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안질환은 녹내장이다. 녹내장은 뇌와 망막을 연결하는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져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으로, 말기에 동공 안쪽에 녹색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성들이 녹내장을 더 조심해야 하는 원인 중 하나로는 직장인 남성들이 매일 착용하는 넥타이가 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성이 넥타이를 30분 간 맨 후 안압을 측정했을 때 안압이 평균 2mmGH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는데, 이는 넥타이가 목의 혈관을 압박해 피가 정체되면서 안압을 상승시킨 결과이다. 녹내장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병 환자나 가족력 또한 영향을 주지만 안압 상승이 발병의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넥타이를 맬 경우에는 손가락이 두 개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게 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운동 시 무리하게 물구나무를 서거나 무거운 역기를 드는 행동도 안압 상승을 유발하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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