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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 중인 브랜드 쌀 중 상당수가 품질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지적은 소비자원이 최근 수도권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쌀 92종의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왔다.
조사 결과 품질 등급을 '미검사'로 표시한 제품이 7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품질 등급'(2.43점)에 대한 고려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는데 '미검사' 표시가 많아 소비자 선택정보로써의 활용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복수응답 조사에서 쌀의 품질과 관련해 불만을 경험한 소비자는 13.8%(60명)였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오래 묵은쌀 느낌이 난다'(66.7%)는 불만이 가장 많았고 '밥의 질감이나 맛이 이상함'(36.7%), '벌레가 생김'(23.3%), '싸라기 쌀이 다수 포함'(15.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브랜드 쌀을 주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고 있으며 경기도산을 선호하고, 중량으로는 20kg 제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쌀의 품질 등급 표시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했다"면서 "소비자들도 쌀을 구입할 때 포장의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