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유럽의 프랑스와 이탈리아 가족여행 상품 예약을 했다가 회사 업무 때문에 취소를 했던 김소영(27) 씨. 올해 같은 코스의 유럽 가족여행 상품을 예약을 하려다가 깜짝 놀랐다. 작년과 동일한 국가와 코스, 호텔의 상품이었지만 가격은 10%가량 내려갔기 때문이다. 김소영 씨는 서둘러 예약을 진행했고 현재 유럽 가족여행의 출발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은 원화에서 유로화로 환전을 하면 작년보다 약 1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작년에 100만 원을 유로화로 환전하면 약 640유로를 받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700유로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 1끼 식사가 평균 10~20유로임을 감안할 때 유로화 약세로 인해서 얻는 금액이 결코 적지 않다.
유럽 전문 여행사 ㈜자유나침반(www.compassfree.com)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이어진 유로화의 하락과 유럽을 다룬 tv프로그램의 잇따른 히트로 많은 여행객들이 유럽을 찾고 있다"며 "이라크 내전의 장기화로 항공유(Jet Fuel Price)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유로화의 약세가 이를 상쇄, 유럽을 찾는 여행객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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