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이 올해 2분기 2조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어난 수준이다.
금감원은 "작년보다 대손금액이 줄어들었던 부분이 있고 환율과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자산에 대한 평가액이 개선돼 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반기 기준 ROA는 최근 10년(2004~2013년) 평균치인 0.65%에 못미치는 0.40% 수준이다. ROE 역시 5.16%로 낮은 편. 수익성이 여전히 좋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1%)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011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됐지만 2분기에 소폭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원(195%) 늘었다.
비이자 이익의 급증은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감소와 주가상승에 따른 출자전환 주식 등의 처분이익 증가 덕이다.
한편 국내 은행의 대손비용은 1조8000억원으로 1조원 감소(-34.9%)했다.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신규 구조조정 기업 선정 등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조선업 관련 대손비용이 전년동기보다 큰 폭으로 줄고 신규부실 발생이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