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와 경로 비슷? 태풍 '할롱' 북상...600mm 폭우 또 쏟아질까?

기사입력 2014-08-08 14:44



태풍 '나비'와 경로 비슷? 태풍 '할롱' 북상...600mm 폭우 또 쏟아질까?

태풍 '나비'와 경로 비슷? 태풍 '할롱' 북상...600mm 폭우 또 쏟아질까?

제 11호 태풍 '할롱'이 2005년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11호 태풍 '할롱'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4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할롱'은 세기 '강'을 유지하며, 초속 43m의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중형 태풍이다.

태풍 '할롱'은 8일 밤 규슈지방에 접근, 9일에는 규슈와 시코쿠 지방에 상륙할 예정이다. 이어 10일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할 가능성이 커 현재 일본 열도는 태풍에 따른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반면 한반도는 태풍 '할롱'의 경로 변경에 따라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할롱'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도는 비가 내리고 초속 25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할롱'은 지난 1980년 태풍 '오키드'와 2005년 태풍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끊을 놓을 수 없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 '할롱'이 나비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 물론 한반도를 비껴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지만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올 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할롱'은 '나비' 때처럼 북쪽에 차가운 고기압이 버티고 있는 상황도 비슷하다. 태풍이 몰고 온 더운 공기가 찬 고기압을 만나면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이 비구름이 동풍을 타고 동해안에 유입돼 많은 비를 뿌리게 된다.

이에 폭우에 따른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 2005년 태풍 나비로 인해 영남과 영동 지역의 피해는 상당했다. 60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울산과 포항 도심은 물바다가 됐고 강풍이 휩쓸고 간 울릉도 등에 큰 피해를 안겼다.

또 동해안 지역에서만 4명이 숨지고 주택 450여 채, 농경지 천 670헥타르가 침수됐다. 물바다로 변한 도심이 정상화되는 데만도 며칠이 걸렸다.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은 "주말에는 경상도 지역과 강원도 영동지역에 비가 예상되며, 동해안 지역에는 태풍에 따른 동풍이 불어기상청은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에선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서객들의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 '할롱'은 오는 10일쯤 일본 규슈 인근에 상륙해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하다가 점차 소멸할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할롱 북상, 태풍 나비 경로 소식에 "할롱 북상, 태풍 나비와 경로가 비슷하다고 하네요", "할롱 북상, 태풍 나비와 경로가 비슷하면 위험한 것 아닌 가요?", "할롱 북상, 태풍 나비와 진짜 경로가 비슷한가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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