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4단이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세계바둑 여왕에 올랐다.
국내여자기사 랭킹 1위 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한 최정 4단은 16강에서 캐나다의 위진 아마5단을 꺾은데 이어 8강에서 중국의 차오유우인 3단, 4강에서 중국의 루자 2단에게 연거푸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면 한단 승단한다'는 승단 규정에 의해 5단으로 승단한 최정 5단은 루이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정 5단은 초단 시절인 2011년 제5기 여류기성전 결승에서 반집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것을 3년 만에 설욕했다.
유일한 여자 개인전 세계대회인 궁륭산병성배는 주최국인 중국선수 6명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각 3명, 러시아·캐나다·대만·호주에서 각 1명 등 모두 16명의 여자기사가 참가해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중국바둑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25만 위안(약 4100만원), 준우승상금 10만 위안(166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