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이 서울 강남에선 주로 고가의 명품 시계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까르띠에·바쉐론콘스탄틴·오데마피게·피아제·IWC·크로노스위스 등 해외 유명 시계 브랜드 신장률은 무려 198.4%로 타 제품군보다 월등히 높았다. 샤넬, 루이뷔통 등 유명 패션 브랜드의 신장률도 82.6%로 상당히 높았다. 신촌점은 지난해 국경절 때보다 화장품이 68.2% 신장했지만 프라다, 페라가모 등 유명 패션 브랜드는 21.5%, 유명 브랜드 시계는 4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강남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요우커들의 소비 경향에 대해 점포별 상품 구색(MD) 차이와 중국인이 많이 찾는 성형외과가 강남에 밀집해 있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또 중국인이 좋아하는 브랜드인 에르메스가 도산공원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센터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로 강남에 위치해 있어, 성형수술을 하고 고가의 시계와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요우커들이 강남에서 주로 쇼핑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신촌점은 인근 대학의 중국 유학생들과 관련 요우커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화장품과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해석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요우커를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은련카드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