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의 세종시 진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협동조합과 4차례에 걸친 사업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협동조합은 그동안 세종시 인구가 13만5000명 정도인데, 대형마트 여럿이 개장하면 생존권 위협을 받는다며 세종시와 정부에 인구규모에 따라 대형마트 개점을 제한하는 '총량제' 조례 제정을 요구했다. 또한 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의 협상에서 주변 식당을 상대로 한 식자재 영업 자제, 일요일 의무휴업, 배달 가능 물품 구매액 하한선 상향조정 등을 주장했다. 3차례 조정 협상이 진행됐으나 진전이 없자 지난 5일 예정됐던 4차 조정 회의엔 아예 불참하며 협상이 결렬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협동조합과 사업조정이 완료되지 않아 우선은 세종시 개점 연기를 결정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빠른 시간 안에 개점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측과 성실히 협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세종시 중심상업지역인 어진동 1-5생활권에, 이마트는 12월 중 세종시 가람동 S-2생활권에, 하나로마트는 2015년 5∼6월쯤 세종시에 마트를 개장할 계획이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