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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Philae)의 배터리가 방전돼 '비작동 상태'(idle mode)라고 유럽우주국(ESA)이 밝혔다.
dpa통신은 유럽우주국 말을 인용, 필레와의 교신이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유럽우주국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탐사로봇이 잠들었다. 잘 자렴"이라고 적기도 했다.
앞서 유럽우주국은 그늘 쪽에 자리를 잡은 필레가 태양광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35도 회전시켰으나 충전에 실패했다.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는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12일 오후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으나 그늘에 자리 잡는 바람에 방전 우려가 제기돼왔다.
유럽우주국은 혜성이 태양 쪽으로 이동하는 만큼 수개월 안에 필레가 충전돼 연결이 복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고대 이집트어 해독의 길을 열어준 로제타석에서 이름을 따온 '로제타 프로젝트'에 유럽우주국은 총 13억 유로(한화 약 1초7천800억 원)를 투자했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렸다.
로제타호는 행성이 생성되기 전인 46억 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에 기원한 이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도록 지난 2004년 3월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10년 5개월간 64억km를 비행해 지난 8월 목성을 도는 67P 혜성의 궤도에 진입한 후 필레를 표면에 착륙시켰다.
혜성 탐사로봇에 누리꾼들은 "혜성 탐사로봇, 작동 잘 돼야 할 텐데", "혜성 탐사로봇, 안 움직인다고?", "혜성 탐사로봇, 언제 다시 움직일까?", "혜성 탐사로봇, 돈 많이 들어갔는데..."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