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의 상장 성공으로 세계 30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상장 첫날 삼성SDS의 시초가는 공모가(19만원)의 배인 38만원에서 출발했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삼성SDS의 주가(33만8500원)는 공모가에서 약간 하락했지만 삼성SDS의 증시 입성으로 이 부회장이 가진 주식 가치는 크게 올랐다. 국내에선 4위다.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세계 94위)이 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세계 228위)이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세계 235위)이 3위다.
정몽구 회장은 이달 초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한국전력 부지의 고가 매입 논란과 엔저 공습으로 인한 현대차의 주가 하락 영향이 컸다. 정 회장의 재산은 58억달러(약 6조3000억원).
이 부회장의 순위는 다음 달로 예정된 제일모직의 상장 결과에 따라 순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 하락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00대 부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 9월 말 44억∼45억달러(약 4조8000억∼4조9000억원)로 이재용 부회장보다 순위가 앞섰지만 주식 보유가치 하락으로 순위가 밀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40억달러· 약 4조3000억원)이 394위(한국 5위)로 새로 400대 부자 대열에 진입했다.
세계 부호 1위는 변함없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72억달러·약 95조5000억원)가 차지했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64억달러·약 83조6000억원),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712억달러·약 77조9000억원)이 각각 2위, 3위를 유지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