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한 후 다시 독신으로 혼자 살게 되면서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할 때는 없었던 새로운 습관, 습성이 생기는데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에게는 무기력증, 여성에게는 일중독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남성은 '불규칙한 생활습성'(26.4%)과 '우울증'(19.5%), 그리고 '술에 의지하는 습성'(15.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일중독 다음으로 '우울증'(26.1%)이 두 번째로 많았으며, 그 뒤를 '불규칙한 생활습성'(21.1%)과 '무기력증'(15.7%) 등이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을 하게 되면 남성은 가장으로서 가정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책임감과 함께 죄책감을 느낄 뿐 아니라 재산분배나 자녀 양육권 결정 등으로부터 상실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전 배우자로부터 벗어나 해방감을 느끼나 가정경제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이혼 전에 비해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즉 '자녀'로 답한 비중이 남성 53.6%, 여성 41.4%로서 단연 높았고, '재산 분배'(남 28.7%, 여 31.8%)와 '신혼 때의 아기자기한 삶'(남 9.2%, 여 14.9%)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노은영 비에나래 선임 컨설턴트는 "이혼을 하게 되면 부모로서 자녀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자녀 양육권 등을 전 배우자에게 위임한 남성의 경우 허탈감에 빠지기도 한다"라고 설문결과를 해석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