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와 필러로 외모 관리하는 '그루밍족'

기사입력 2014-12-05 17:55


패션이나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바탕으로 미용과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30대 남성들을 일컫는 이른바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는 것.

이제 남성들의 미용에 대한 관심은 성형으로까지 확대되었는데, 최근엔 절개가 필요한 성형보다도 보톡스, 필러 시술이 단연 인기다. 나이가 들면서 잔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고, 얼굴에 푹 꺼진 부분이 많아지는데 보톡스와 필러는 수술 없이 간단한 주사로 이 같은 콤플렉스들을 부담 없이 개선할 수 있기 때문.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30대 남성 김OO씨는 "보톡스, 필러는 효과가 자연스럽고 비용과 시간적으로 부담이 덜 해 남성들도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하며, "예전에는 남자가 피부과 같은 곳을 드나드는 자체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요즘은 주변에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다니는 남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독소를 이용해 신경 전달 물질을 차단해 주름을 펴 주거나 근육의 부피가 서서히 줄어들게 하는 원리로, 특히 근육이 발달한 사각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시술 시간이 5분 내외로 짧아 바쁜 직장인 남성들에게 인기다.

필러는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개념으로, 시술 부위에 볼륨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주로 낮은 코, 납작한 이마, 푹 꺼진 볼 등 얼굴에 입체감을 주고 싶은 부위에 시술한다. 간단한 주사만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필요 없다는 특징이 있다.

리노보클리닉 울산점 이규담 원장은 "최근 간단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받는 30대 남성 환자가 늘고 있다"라고 말하며 "주사 시술이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고 붓기나 멍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남성들이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장은 "필러는 시술 후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보톡스의 경우 약 2~3주 정도가 지난 후부터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약속이나 모임을 며칠 내로 앞두고 있다면 시술 일자를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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