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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확산되는 대형마트 PB(유통업체 브랜드)제품이 NB(제조업체 고유 상품)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에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은 PB제품 82개(롯데마트 30개, 이마트 20개, 홈플러스 32개), NB제품 98개(롯데마트 38개, 이마트 20개, 홈플러스 40개)등 총 180개 품목이었다.
이 가운데 동일 제품군의 PB와 NB제품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제조사·주원료 함량이 동일한 PB제품(12개)의 경우 NB제품 보다 평균 23.6%, 최대 50%까지 저렴했다.
PB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어떨까.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대형마트 PB제품 구매 경험자(1,000명)를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9%가 PB제품 구입이 가계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지금보다 제품 종류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50.7%에 달했다.
PB제품 구입 시 어떤 점을 가장 많이 비교하는지를 묻는 설문에서도 '가격'(3.69점), '표시사항'(3.41점), '안전성'(3.33점)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구매하는 PB 품목은 화장지, 미용티슈 등 '이·미용품'(63.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제품'(62.5%), '음료수'(41.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PB제품은 품질·다양성 면에서 미흡한 점이 지적됐다. 소비자들이 꼽은 PB제품 구입 시 불만사항으로는 '품질이 좋은지 알 수 없음'이 5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제품이 다양하지 않음'(33.1%), '제품 비교정보(가격, 안전성 등)가 불충분함'(32.5%) 등으로 제품 정보와 다양성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형마트별로 PB제품 이용 만족도를 4개 부문(가격, 제품 다양성, 품질, 안전성·5점 만점)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이마트가 '제품다양성'(3.67점), '품질'(3.42점)에서, 홈플러스는 '가격'(3.71점), '안전성'(3.35점)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롯데마트는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없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