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글로벌 유기농 매장 '월드 오가닉 존' 마련

기사입력 2016-06-29 15:33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유기농 식료품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글로벌 유기농 식료품 매장인 '월드 오가닉 존'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판교점, 대구점 등 5개 매장에 들어선다.

월드 오가닉 존은 해외에서 유명한 프리미엄 식료품을 직소싱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 상품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지만, 정식으로 판매되지 않아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고 있는 상품들이다.

현대백화점은 식품전문 계열사 현대그린푸드 전문 바이어와 함께 6개월간 해외 현지 시장 조사를 통해 상품을 선정하고 물량·통관 계획을 수립했다.

대량 구매를 통해 현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배송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해외직구 보다 30~5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직접 해외 농장을 방문해 믿을 만한 제조 공정으로 만들어 졌는지 꼼꼼하게 확인,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미국·유럽 등 해외 5개국 45품목 '유기농 월드 잼'을 첫 아이템으로 선정해 판매하고, 향후 오일, 발사믹 등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기농 월드 잼은 '2013년 프랑스 베스트 잼 메이커'에 선정된 '메종 프랑시스 마이어트', 설탕과 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후룻트리', 샌프란시스코 16만평 유기농 농장에서 잼 장인이 직접 수확한 과일로만 만든 '프로그할로우팜' 등이 대표적이다. 판매가는 1만5000원~2만1000원 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기농 과일잼은 보관도 용이하고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요거트, 차(Tea), 샐러드 드레싱 등 소스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어 유기농 첫 아이템으로 선정했다"며 "오픈을 기념해 6월 30일부터 7월 17일까지 유기농 잼을정상가 대비 4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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