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14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대형 출장판매인 '더 블랙 위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휴가철을 앞두고 선보이는 대규모 행사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행사에는 25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400억원 물량의 이월 상품을 2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은 약 5300㎡(약 1600평) 규모로 기존 백화점 대행사장의 10배 정도 규모다.
행사장은 의류·잡화·스포츠·리빙·식품 등 백화점 전체 상품군이 참여해 '작은 백화점' 형태로 꾸며진다. 상품군별 할인율은 리빙 20~80%, 영캐주얼·스포츠 40~80%, 여성패션 30~80%, 남성패션 20~70% 등이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선글라스, 래쉬가드, 샌들, 보냉병 등 바캉스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게스 선글라스 3만9000원, 네파 샌들 2만9000원, STL 래쉬가드 1만9000원, 네오플램 보냉병 1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저렴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하반기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