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7일(현지시각)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증강현실(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
텔레프레즌즈의 활용도는 뛰어나다. 의료 현장의 원격 협진(Tele-medicine)이 가능하다. 서로 떨어진 의료진이 함께 환자의 복잡한 신체 기관 정보를 3차원(3D) 홀로그래픽으로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는 직원들이 공장에 모이지 않아도 개별 사무실에서 각자 3D로 구현한 제품의 구조를 둘러보면서 실시간으로 상의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5G가 상용화되면 마치 순간 이동을 한 것처럼 생생한 실감 미디어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술의 혁신을 뛰어넘어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15년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구글의 AR 기술인 '탱고'와 자사 AR 플랫폼 'T-AR'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5년부터 동작 인식 센서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IT 회사 립모션과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개발해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