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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모바일 쇼핑 환경을 반영해 고객멤버십을 개편,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지난해 1월 처음으로 PC 비중을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4분기 58.7%에 달할 만큼 모바일 시장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번가 고객이 모바일로 쇼핑한 횟수는 1명당 평균 15.5회로, PC로 쇼핑한 횟수인 8.3회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새로운 고객멤버십에도 이 같은 쇼핑패턴을 반영해 반복 구매에 유리하도록 했다.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는 스페셜 쿠폰 3장을 추가로 지급한다. 3월 스페셜 쿠폰으로는 생활플러스 20% 할인(최대 5000원), 여행/숙박 상품 7% 할인(최대 5000원), 나우배송 3000원 장바구니 쿠폰(5만원 이상 구매시)을 나눠준다.
또한 상품 구매 확정시 적립되는 '마일리지' 혜택을 확대해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Family 멤버 이상만 적립 가능했던 마일리지를 모든 멤버십 고객들이 적립(0.5~2.0%)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최근 '마일리지 교환존'을 새롭게 열어 마일리지로 기프티콘, 상품/배송비 쿠폰과 교환 가능하도록 해 활용성을 넓혔다.
11번가는 VIP 이상 고객(VVIP, VIP)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VIP 클럽'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구매력이 높은 VIP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핵심 단골 고객층을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번가 VIP 이상 고객(VVIP, VIP)의 비중은 12%로 구매액은 전체 거래액의 32%를 차지했다. VIP 고객군의 1인당 구매액은 11번가 전체 고객 평균 구매액 보다 4 배 많았다. 특히 이들의 구매횟수는 전체 고객의 평균 구매횟수보다 2.3배 많아 11번가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번가는 VIP 고객 등 핵심 고객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SK플래닛 김문웅 11번가 비즈본부장은 "새로운 고객멤버십을 통해 치열한 e커머스 업계 경쟁 속 11번가 충성 고객들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고객층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로열티 프로그램을 통해 11번가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