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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마차 타고 경주마의 기분을 느껴보고, 재미있는 경마퀴즈도 풀어보세요."
마차를 끄는 건 말(馬)이 아닌, 호랑이 무늬의 이색 트랙터로, 이점 또한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마사회 관계자는 "모래가 흩날리는 땅을 달리다보면 흡사 서부영화 속 등장인물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차는 관람대 앞에 별도 조성된 대기 장소에서 탑승 가능하다. 투어의 재미를 높이고자 전문해설가도 동행한다. 경주로를 돌아보며 경주마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만, 해설가의 재치있는 설명을 통해 경마에 숨겨진 흥미로운 비밀을 들춰보는 것도 큰 재미 중 하나다.
고객들은 출발대 인근에 서서 본인들이 응원하는 기수와 경주마를 코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출발직전의 생생하고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도 상당하다.
마이카드를 이용해 1인당 5000원 이상 베팅한 고객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하며,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1층 놀라운지에서 현장접수를 통해 신청자를 받는다. 투어는 경마가 개최되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행된다. 투어 종료 후에는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행사가 진행되며, 오르골, 보조배터리 등의 선물이 증정된다.
고중환 렛츠런파크 서울 본부장은 "경주로라는 이색 공간을 개방함으로써 경마와 마문화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렛츠런파크 서울이 최고의 주말 놀이터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많은 고객분들이 이용해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참여방법과 이용시간,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