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D-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한 기판에 결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16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 공개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고효율 디스플레이를 위한 퀀텀닷 LED와 OLED 결합'이라는 제목의 특허출원을 작년 2월에 가접수한 데 이어 작년 8월에 정식 특허출원을 접수했다. 특허출원은 8월 초 공개, USPTO의 특허출원 검색 시스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애플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면 선명하고 밝으며 반응 속도도 빠르고 넓은 범위의 색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게 된다.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퀀텀닷-OLED 결합 디스플레이 특허 출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처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독자연구를 진행중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디스플레이 관련 경쟁력 확보가 향후 TV 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제품의 경쟁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