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과 G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판매수수료가 해외 이베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오픈마켓 판매수수료가 미국, 캐나다, 호주 등보다 과도하게 높다고 물가감시센터는 전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이 2013년 이후 매년 7% 이상임을 고려하면 판매수수료를 인하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물가감시센터는 주장했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는 2013년 대비 2016년 영업이익이 40% 이상 상승했다. 이는 판매비와 관리비는 18.8% 증가한 것에 비해 매출액은 30.4% 증가하여 매출원가율 상승에도 영업이익율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오픈마켓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3사의 판매수수료가 유사해 담합이 의심된다"며 "할인쿠폰이나 광고 등으로 인한 추가수수료 부담도 있으므로 오픈마켓 매출구성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판매수수료를 조정해 판매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품목별 수수료 한도를 적용해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