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가 21일 열리는 '카자흐스탄 고려인 정주(定住) 80주년' 행사에 과자 3천여 세트(약 3천만원 상당)을 후원하기로 하고 20일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는 1937년 당시 구소련 일대에 사는 한인(고려인)들이 소련 정부의 민족 이주 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 등의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강제 이주되어 정착한지 8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는 21일 오후 3시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화국 궁전에서 연극 및 음악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3,000명 가량의 고려인들이 모일 예정으로, 롯데제과는 참석한 모든 고려인들에게 과자 선물 세트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