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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대명사 원형탈모,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 THL 검사 후 면역체계부터 바로잡아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10-11 13:31



최근 출국을 위해 전용기에 오르는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서 오른쪽 귀 윗부분 머리카락이 빠져있는 것 같은 모습이 보이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통령 원형탈모 논란'이 일어났다. 계속되는 격무로 인해 피로에 시달리는 대통령이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원형탈모는 아니고 흰머리가 바람에 날려 사진이 그렇게 찍힌 것"이라며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면역력 이상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원형탈모의 특성상 과중한 업무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까지 받은 대통령이 원형탈모를 겪을 위험이 높다며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원형탈모는 단순한 두피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원형탈모는 대부분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긴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해 발병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가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는 것 또한 스트레스는 면역계 교란을 일으켜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인체의 정상 물질을 해로운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형상인데,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원형탈모는 면역 기능과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혈액 속 T?임파구가 건강한 모낭을 공격하면 모낭이 힘을 잃으면서 원형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식습관,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만큼 최근에는 10대 원형탈모 환자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을 만큼 연령대를 막론하고 원형탈모가 발병하고 있다. 따라서 두피가 이유 없이 자주 가렵고 머리가 조금씩 많이 빠지기 시작하는 원형탈모 초기 현상이 나타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치료 진행 시 빠른 치료 효과를 위해 스테로이드 복용을 선택하지 않는 등 치료 방법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테로이드는 치료 초기에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것 같지만, 자가면역 반응을 떨어뜨리고 두피를 얇게 만들어 두피염, 두피함몰, 영구탈모 등의 부작용으로 몸 상태를 악화시켜 근본적인 원형탈모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한 원인 자체를 파악한 뒤 몸 상태를 근본적으로 바로잡는 THL 검사 (Total Hair Loss Test)가 효과적이다. THL 검사는 두피검사,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생활 습관 검사 등 9단계로 이루어진 종합탈모검사로 모발의 상태와 탈모 유발 인자, 영양 상태 불균형 등 어떠한 이유로 원형탈모가 발생했는지 파악해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THL 검사를 토대로 건강 자체를 회복시키는 면역치료, 영양치료를 병행하면 원형탈모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탈모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면역치료는 면역 주사를 통해 비정상 면역을 정상 면역으로 되돌릴 수 있는 치료법이다. 특히 원형탈모 환자는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아 영양 치료 시 눈에 띄는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인다.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스트레스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것이 원형탈모이지만 원형탈모는 생각보다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치료의 첫걸음"이라며 "탈모 초기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진행 속도가 빨라 머리 전체, 몸 전체에 탈모 현상이 나타날 위험도 있으므로 원인 파악 후 스테로이드 없이 면역체계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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