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청결제와 보정속옷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제형도 바르는 크림에서부터 뿌리는 미스트까지 다양하며, 이들 청결제는 올들어 월매출이 20% 가까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또한 몸매를 일정부분 잡아주는 남성용 보정속옷도 인기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던 '네오바디'가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며 보정속옷의 시장성을 입증한 것.
남성들이 많이 찾는 면도 제품의 경우 디자인부터 사용방, 휴대성까지 모두 갖춘 혁신적인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입점한 '에보 쉐이브'는 면도기 모양을 혁신적으로 바꾼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검지와 중지를 면도기에 끼워 손가락 힘만으로 밀착 면도가 가능하고 휴대성도 좋아 최근 한 달 새 매출이 3배나 뛰었다. 쉐이브 닥터는 면도날에서 쉐이빙 폼이 나오도록 설계, 쉐이빙 폼을 얼굴에 바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내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행에 민감하며 외모에 신경쓰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변화하는 남성 구매자의 소비 패턴에 발맞춰 색다른 유형의 아이템을 계속 발굴하고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