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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기술수출 '장 세정제' 美 FDA 승인

기사입력 2017-12-19 14:25




한국팜비오의 '피코솔루션'.

한국팜비오는 19일 지난해 5월 다국적 제약사 페링에 기술수출한 장 세정제 '클렌픽'(한국명: 피코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렌픽은 내년 1분기 중 미국 전역에 발매될 예정이다.

기존의 장 세정제들은 산제(가루약)로 돼 있어 복용 시 물에 타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마셔야 하는 불편이 있어 대장내시경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피코솔루션은 한국팜비오가 201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액상타입의 장 세정제다.

한국팜비오는 피코솔루션을 지난해 페링에 계약금액과 마일스톤, 로열티를 포함해 425억원에 기술수출 했다.

우동완 한국팜비오 마케팅부 상무는 "대장내시경 약물을 선택할 때 환자 복용의 순응도와 약효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피코솔루션'은 의사들의 처방 선택권을 넓히고, 높은 환자 순응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팜비오는 피코솔루션의 FDA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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