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경제협력을 지원하고 남북간 ICT 교류 확산을 위해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KT는 그동안 남북정상회담 등에서 통신지원 경험과 앞선 ICT 기술을 바탕으로 남북경협 지원뿐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이 재개되는 즉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남북경협 참여기업들이 불편 없이 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준비 중인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KT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반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지원하고, KT샛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 지역 위성인터넷 보급, 통신 규격 표준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