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찾는 외국 관광객중 한국 관광객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필리핀관광청에 따르면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2006년 50만 명을 돌파해 미국 관광객을 앞선 이래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6% 상승한 70만6000여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2.20%를 차지했다.
필리핀관광부의 2017년도 연간 관광객 표본조사 결과 세부, 칼리보, 보라카이 등이 한국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한국 관광객이 필리핀 현지에서 사용한 비용은 약 1억 2000만 페소(약 25억원)로 추정된다. 하루 평균 지출이 2016년 192.5달러(21만6254원)에서 지난해 246.67달러(27만7109원)로 약 28.14% 증가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