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17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개통한 고속도로의 예측대비 실 이용률이 58%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예측 대비 실제 이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구간도 5곳에 달했다.
총 8038억원이 투입된 여주~양평 구간 중부내륙선의 경우 하루 평균 4만4657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실제 이용대수는 1만405대로 23%에 불과했다.
다만 1조9983억원을 들여 2016년 6월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예측대비 실제 이용량이 102%였다.
민 의원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도로사업의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 복지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일 수 있지만 수요 예측 실패로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며 "예측 통행량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평가방법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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