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0억대 자산가, 세계 최대 이족보행 로봇 개발자 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양진호 회장의 엽기적인 행각 그 이면과, 그가 견고하게 쌓아 올린 웹하드 카르텔의 실체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추적한다.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먼저 만난 공익제보자는 양진호 회장이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자들의 고통과 맞바꾼 수백억짜리 웹하드 카르텔 왕국을 지키기 위해 직원 도·감청, 탈세, 폭행, 갑질 등 상식의 선을 넘어선 행동도 마다하지 않았음을 증언했다.
지난 7월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 웹하드 불법동영상의 진실' 편을 통해 디지털 성폭력 영상 유통의 온상지로 변질된 웹하드와 그 정점에 서 있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을 지목했던 '그것이 알고 싶다'. 이번 주 방송에서 제작진은 더 나아가 양회장만 사라지면 웹하드가 정화되고 디지털 성폭력 영상을 둘러싼 돈벌이 구조는 사라질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제2, 제3의 양진호의 탄생을 막고, 견고한 불법 유통 구조를 해체하며,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일명 '갑질 영상'을 시작으로 드러나게 된 양진호 회장의 모든 악행들은 어떻게 '몰카 제국'의 피해자들과 맞닿아 있을까? 24일 밤 11시 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해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