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완화 움직임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새로운 면세점들의 오픈이 이어지면서, 면세점들의 '최고 스타 모델 발탁' 장외 전쟁이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강남점 오픈에 맞춰 배우 한효주와 박서준을 새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 2015년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두 배우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신세계의 이미지를 잘 대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면세점을 오픈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소녀시대 가수 출신인 가수 겸 배우 윤아와 배우 정해인을 모델로 발탁했다. 윤아는 걸그룹 소녀시대 활동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2016년 온라인 누적 조회 수 100억 뷰를 돌파한 중국 인기 드라마 '무신 조자룡'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중국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배우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영 후 중국, 일본, 태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급상승 중인 한류 스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