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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가을 날씨, 요즘과 같은 환절기는 건강한 이들도 크고 작은 병치레를 치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 사이 기간은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는 시기로 지금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38°C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접종에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로 쉽게 전파되는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바이러스의 특성상 주기적인 항원성의 변이로 한번 감염되기 시작되면 유행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은 해마다 항원이 변한다. 이는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에게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A형과 B형이 있다.
김 원장은 또한 "면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인 노인, 아이는 독감으로 인해 폐렴, 뇌수막염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하며, 다만 계란, 닭고기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거나 중증도 또는 중증 급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접종에 앞서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는데, 주소지에 관계없이 2만 426개 전국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을 통해 접종예진 및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접종기간은 나이별로 상이하다. 만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고, 만 75세 이상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다. 어린이 접종은 2007년 이후 출생 어린이 대상으로 2019년 10월 15일부터 시행중이다.
예방접종 전 예진 시 반드시 자신이 앓고 있는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의료진에게 고지해야 하며 접종 후에는 2~30분간 접종기관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진 않는지 관찰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독감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뿐만 아니라 평상시 환자 스스로가 손 씻기, 따뜻한 의복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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