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 차례나 들이닥친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급등해 포장김치와 사전 계약 절임 배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부터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이 연이어 배추 산지를 강타하면서 많은 비를 뿌려 배추 무름병과 뿌리 썩음 등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을배추 주산지의 피해 면적은 940㏊에 달했고, 총 재배면적도 지난해보다 14%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보다 배추 1포기 값이 적어도 2000원은 더 오르자, 소비자들은 아예 포장김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포장김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나 늘었다. 이 기간 포장김치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8.7% 증가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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