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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던 개그맨 김철민이 정부 담당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보다 신뢰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같은 날 김철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습니다. '펜벤다졸' 4주 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옴"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김철민은 지난달 24일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합니다"라며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하지만 삶에 대한 작은 희망이라도 찾으려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는 사실상 선택권이 없는 셈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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