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사돈의 연을 맺는다.
1991년생인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를 했다. 이후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지만 6월 퇴사, 중국 장강성학원(CKGSB) MBA과정에 입학했다. 중국 장강성학원의 MBA과정을 마친 이후에는 중국 온라인 마켓 징동닷컴에서 디지털 업무 경력을 쌓았고, 2019년 10월부터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 과장 직급으로 재직 중이다. 뷰티영업전략팀은 국내 화장품 영업을 담당하는 부서다.
서민정씨는 서경배 회장으로부터 중학생때부터 수차례 지분 증여를 받아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만 놓고 본다면 서경배 회장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대 주주다. 주력 비상장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경영승계 후보 1순위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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