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63만달러로, 1년 전보다 87.8% 급감했다. 2018년까지만 해도 한국은 일본 맥주 업계의 최대 해외시장이었으나, 수출규제 조치가 단행된 작년 7월 이후부터 급감으로 돌아섰다. 올해도 2월 -92.7%, 3월 -87.1%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일본산 사케 수입도 55.7% 줄었고, 일본산 담배는 1년 전의 거의 절반에 그쳤다.
이외에도 지난달 일본 제품은 골프채(-48.8%), 화장품(-43.3%), 오토바이(-53.4%), 볼펜(-51.0%), 완구(-47.6%), 낚시용품(-37.8%) 등 주요 품목의 수입액이 모두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3월 9일 일본의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와 그에 따른 한국 측의 상응 조치로 양국 간 관광 교류가 사실상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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